제 289 장 완전히 소중히 여기고 보호받는 느낌

레일라의 시점

테론의 절제력은 그의 모든 움직임에서 명백히 드러났다. 물방울이 여전히 흘러내리는 그의 손이 천천히 내 잠옷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나갔다. 물에 젖어 무거워진 옷감이 미끄러져 내려가며 증기로 가득 찬 공기 속에 내 피부가 드러났다.

순간적인 서늘함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지만, 테론의 따뜻한 가슴이 즉시 내게 밀착되며 그의 체온으로 나를 감쌌다.

피부와 피부가 맞닿자 우리 둘 다 만족스러운 한숨을 내쉬었다. 물줄기가 거침없이 얽힌 우리 몸 위로 흘러내리며 우리 사이에 미끄러운 연결을 만들어냈다. 그의 피부는 내 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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